코스피 2,030선 강보합…”안도와 경계감 교차”

코스피 2,030선 강보합…”안도와 경계감 교차”

입력 2015-10-19 10:28
수정 2015-10-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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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일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기대에 따른 안도감과 3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며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9포인트(0.15%) 오른 2,033.2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10%) 오른 2,032.36로 개장한 뒤 완만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란 관측이 커지며 최근 국내 증시는 2,000선을 회복한 뒤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3분기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가 하향세인데다가 코스피의 2,000선 회복 이후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지속되면서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의 인상 지연과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안도 랠리가 이어졌지만 상승 흐름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와 차익매물로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어치와 8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매수 강도는 세지 않다. 개인은 21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76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71%), 보험(1.22%), 건설업(0.73%) 등이 상승세고, 종이·목재(-0.59%), 운수창고(-0.56%), 철강·금속(-0.6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기아차(0.95%), 삼성SDS(1.36%), LG화학(0.52%), 현대모비스(0.64%) 등은 오른 반면 아모레퍼시픽(-1.34%), 네이버(-1.02%), SK하이닉스(-0.8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포인트(0.45%) 오른 684.79를 나타냈다.

지수는 3.47포인트(0.51%) 오른 685.2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어치, 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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