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가 알아서 굴리고 나이별 투자방식 바꾸는 개인연금 나온다

증권사가 알아서 굴리고 나이별 투자방식 바꾸는 개인연금 나온다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5-30 22:24
수정 2016-05-31 0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융사가 개인의 연금 자산을 알아서 굴려 주는 투자일임(랩)형 연금 상품이 나온다. 세제 혜택도 주어질 전망이다. 연령대에 맞춰 투자 방식과 위험도가 달라지는 ‘라이프사이클펀드’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개인연금법 제정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금 상품은 크게 신탁(은행), 보험(보험사), 펀드(자산운용사) 세 종류다. 고객이 매달 정해진 금액을 넣거나 일시에 목돈을 납입하면 공시 이율이나 운용 실적에 따라 연금을 타는 형식이다. 투자일임형은 자산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사가 고객의 연금 자산을 도맡아 주식이나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알아서 투자하고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금융 당국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처럼 ‘공격형’ ‘안정형’ 등 5가지 투자 성향에 따라 유형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라이프사이클펀드로 생애주기에 맞게 연금 자산을 운용할 수도 있다. 예컨대 20, 30대에는 위험성은 다소 높지만 적극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고 40대 이후에는 수익성보다는 변동성이 낮은 자산으로 투자 대상을 바꾸는 것이다.

금융위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일임형 연금상품에도 기존의 연금저축 상품과 동일한 세제 혜택을 줄 계획이다. 현재 개인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납입금액)까지 13.2% 세액 공제가 주어진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05-3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