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엔 산타 왔는데… 연말 코스피도 훈풍 불까

세계 증시엔 산타 왔는데… 연말 코스피도 훈풍 불까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7-12-19 21:08
수정 2017-12-19 22: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법인세 인하 이번주 통과 기대

미국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훈풍을 타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하다. 올해 증시 폐장이 6거래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산타’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미지 확대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0.13% 하락한 2478.53으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00억원과 60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개인이 36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도 한때 2%대 약세를 보인 끝에 0.56% 떨어진 766.18에 문을 닫았다.

반면 글로벌 증시는 법인세율 인하를 포함한 미국 세제개편안이 이번 주 의회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에선 다우존스30(0.57%)과 S&P500(0.54%), 나스닥(0.84%)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나스닥은 장중 한때 7003.89까지 올라 사상 첫 7000 고지를 밟았다. 독일 DAX30(1.59%)과 영국 FTSE100(0.62%), 유로스톡스50(1.37%) 등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는 올 들어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최근 상승 동력이 꺾인 모양새다. 대신증권 분석을 보면 코스피는 지난 한 달간(11월 15일~12월 15일) 1.4% 하락했다. S&P500(4.3%), 일본 닛케이225(2.4%), FTES100(1.6%), DAX30(1.0%), 유로스톡스50(0.4%), 브라질 보베스파(2.5%), 러시아 RTS(0.6%) 등 주요국 증시가 상승 곡선을 그린 것과 대비된다. 이 기간 증시가 하락한 곳은 코스피와 함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4.0%), 대만 자취안지수(-1.3%) 정도다.

증권가는 코스피가 여전히 저평가됐으니 다시 한번 상승장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지수와 비교한 국내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이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코스피 성과가 부진하지만, 실적 전망치는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4선거구)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관악구 여러 동에서 열린 ‘동별 주민총회’에 연이어 참석하여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각 동에서 제안된 마을 의제와 지역 현안을 폭넓게 살폈다. 유 의원은 난곡동, 낙성대동, 남현동, 대학동, 성현동, 서림동, 서원동, 삼성동, 인헌동, 청림동(가나다순) 등 관악구 전역에서 개최된 주민총회에 참여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들이 마을 문제를 스스로 제안하고 논의하며 해결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로, 지역의 실질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작동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자치 방식이다. 유 의원은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의제를 만들고, 그 의제를 토론과 숙의를 거쳐 결정하는 과정이 곧 자치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행정이 주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점점 더 자리 잡고 있다”며 주민총회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민총회 현장에서는 동마다 다양한 마을 의제가 제안되고, 주민 사이의 토론과 의견 수렴이 이어졌다. 일부 동에서는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이 더해져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유 의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7-12-20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