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9% 충격에 반도체주 ‘와르르’…코스피 2600선 붕괴

엔비디아 -9% 충격에 반도체주 ‘와르르’…코스피 2600선 붕괴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9-04 09:06
수정 2024-09-04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가 3% 가까이 급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4일 전 거래일 대비 74.69포인트(2.80%) 내린 2589.94로 출발한 뒤 2%대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밤 사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9%대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9.15%까지 하락한 뒤 9시 11분 5.5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증시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9시 24분 현재 2598.34로 2600선이 무너졌다.

앞서 2일 휴장한 뒤 3일(현지시간) 개장한 미국 증시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살아나며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3.26%, S&P500 지수는 2.12% 하락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1% 내렸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로 예상치 47.5를 하회한데다 8월 18~24일 기준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 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 3000건 늘었다.

이같은 경기 둔화 우려는 반도체주에 직격탄을 날렸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9.53% 폭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75% 급락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