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구체적 구경/고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구체적 구경/고철

입력 2010-01-16 00:00
수정 2010-01-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체적 구경/고철

꽃을 담다가 눈에 들어온 그림 하나

바람에 날리던 꽃잎의 움직임을 생명체로 생각한 거미가

본능을 앞세워 달려들었다.

이런, 지금 나한테 필요한 건 이성이 아니라 한 입의 물렁한 성찬이라고…

거미가 거미집에서 꽃잎을 던지는 충격적 영상을 목격한 나는

산불을 찍으러 시인과 동행한 사회부 기자처럼

이것을 다큐멘터리 분야에 넣어야 할지

문화 분야에 넣어야 할지를 짧게 고민하게 하였다.

이미지 확대
2010-01-16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