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차 위의 눈 먼저 치우자/충남 논산경찰서 위종록

[독자의 소리] 차 위의 눈 먼저 치우자/충남 논산경찰서 위종록

입력 2010-12-29 00:00
수정 2010-12-29 0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추위와 함께 폭설이 몰아닥쳤다. 출근을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자동차를 몰고 집을 나서는데 갑자기 차량 한 대가 휑하니 지나갔다. 그 순간 깜짝 놀랐다.

그러지 않아도 도로가 빙판이 되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 그 차량에서 떨어진 눈덩이가 사방으로 흩날리며 한동안 시야를 가려 하마터면 앞차를 들이받을 뻔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종종 겪는 일이다. 불과 몇 십초면 지붕과 앞·뒷면 유리창에 쌓인 눈을 털어낼 수 있는데 뭐가 그리 바쁠까. 눈길에서는 수많은 돌발변수로 운전 경력과 상관없이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한순간의 방심도 금물이다.

눈 오는 날엔 우리 모두 안전을 위해서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우선 내 차에 쌓인 눈부터 치운 뒤 서행 운전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한다. 집 앞에 쌓인 눈은 이웃에게 불편을 주지만, 내 차 위에 쌓인 눈은 이웃의 안전을 위협한다.

충남 논산경찰서 위종록
2010-12-29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