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바란다/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남광호

[독자의 소리]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바란다/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남광호

입력 2011-10-07 00:00
수정 2011-10-07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일은 565돌이 되는 한글날이다. 한글날이 1946년 국가지정 기념일로 지정된 후 1991년 정부는 국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공휴일 제정 해제했고, 2005년 한글날을 삼일절·제헌절·광복절·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아직도 2%가 부족하다. 그것은 바로 한글날이 국경일이면서 유일하게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날이기 때문이다.

문명(文明)과 문화(文化)의 ‘문’(文)은 글자를 뜻한다. 따라서 한글은 우리 문명과 문화의 원천이며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1991년부터 평일로 전환된 ‘한글날’을 다시 종전처럼 공휴일로 지정하여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뜻있는 날이 되어야 한다.

정부는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하여 기념회 등 일회성의 반짝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지속적으로 한글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선도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한글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남광호
2011-10-07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