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광장] 갈등과 분열의 대한민국 소통과 화합으로/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의정광장] 갈등과 분열의 대한민국 소통과 화합으로/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입력 2024-01-24 03:29
수정 2024-03-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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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최근 대한민국 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어지며 양극단으로 나뉘어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다.

이러한 양극단 대립의 원인은 크게 정치권과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정치인은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의 편익과 안녕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익과 정당의 이익을 위해 갈등을 부추기고, 상대방을 비방하며, 정치적 목적이나 선거 당선을 위해 이슈를 이용하고 있다.

언론 또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언론은 다양한 사회현상을 정론직필의 자세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 편승해 한쪽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론을 형성해 사회 갈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은 핵심 요소이기도 하지만, 염려되는 것은 양극단이 만들어 내는 대립으로 사회적 불안이 야기되고, 균열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또한 정치나 언론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편향적인 정보 수집이나 사실 왜곡 등을 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이다.

가짜뉴스는 이러한 양극단 대립의 대표적인 사례다. 과거에는 풍문이나 소문으로, 입에서 입으로 퍼지던 것이 인터넷 찌라시 형태로 전달되고 있으며 다시 스마트폰으로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이러한 갈등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호 소통과 협력,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다.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만나야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의 주장만 한다면 자칫 상대방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이는 갈등의 골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고 사회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쪽의 갈등이 극한 대립 상황으로 갈 때에는 중재자가 필요하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양측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절한 이해와 양보를 이끌어 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 사회에는 존경받는 중재자 역할을 할 사람이 눈에 띄지 않아 안타깝다.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의 참화와 분단의 고난을 딛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고 화합과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치권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국민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언론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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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로부터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감사장 수여식은 성동구이동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따뜻한 겨울나눔 지원사업 성동구 농아인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잔치’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성동구 청각·언어장애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특히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는 감사장을 통해 “귀하께서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 추진한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동구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감사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각·언어장애인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감사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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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대한민국이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2024-01-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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