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0)] 산림,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자연기반 해법/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0)] 산림,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자연기반 해법/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입력 2022-05-12 20:12
수정 2022-05-13 04: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전의찬 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 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5월 2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이 행사에는 141개국 1만명이 넘는 산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레드 플러스(REDD+) 등 산림을 통한 기후변화 해법과 생물 다양성 감소, 사막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파리협정’ 채택에 따라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의 하나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배출량의 3분의2를 넘었다. 산림청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림 순환경영과 보전·복원으로 산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큰나무 가꾸기로 흡수 능력을 강화, 2080만t의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국산 목재제품 이용으로 220만t, 유휴토지 숲과 도시숲, 생활숲 조성을 통해 60만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양이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려야 하지만, 우리나라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2008년 6149만t으로 정점을 기록한 우리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4560만t을 흡수하는 데 그쳤다. 산림의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51년 이상 된 6영급 이상의 산림면적이 2020년 10.2%, 2030년 32.7%, 2050년 72.1%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림에 의한 온실가스 흡수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나이 든 나무를 잘라내고 어린 나무를 심어야 효과적이지만 반론도 적지 않다. 산림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휴양과 치유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 산림은 생물다양성의 거점이면서 탄소 저장고이고, 물 저장고의 기능과 공기정화의 기능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 해결책으로 숲을 용도지역으로 구분해 관리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보호산림’의 숲은 벌채하지 않고 생물다양성과 경관을 잘 보전토록 하고 ‘기후대응산림’에는 나무를 심고 가꾸고 수확해 목재를 공급하면서 ‘그린 카본’으로서 숲의 탄소 흡수 및 저장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자연에 의한 흡수에는 ‘블루 카본’도 있다. 블루 카본은 어패류, 잘피,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블루 카본이 중요한 것은 해양 생태계가 육지 생태계보다 탄소를 50배 더 빨리, 5배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민옥 서울시의원, 청각·언어장애인 복지 증진 공로 인정감사장 받아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로부터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감사장 수여식은 성동구이동복지센터에서 열린 ‘2025년 따뜻한 겨울나눔 지원사업 성동구 농아인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잔치’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성동구 청각·언어장애인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특히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농아인협회 성동구지회는 감사장을 통해 “귀하께서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포용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지원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동체 형성에 힘써 추진한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동구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감사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각·언어장애인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감사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차게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원, 청각·언어장애인 복지 증진 공로 인정감사장 받아

 기후변화도 하나의 자연현상이라고 보면, 자연에 생긴 문제를 자연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상이다. 그린 카본과 블루 카본 저장을 확대하고, 주택 공급 등으로 계속 사라지고 있는 도시녹지와 그린벨트를 잘 보전해야 한다.
2022-05-13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