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서울시 예술 창작활동 지원 방안의 적실성/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고] 서울시 예술 창작활동 지원 방안의 적실성/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입력 2021-02-22 17:20
수정 2021-02-2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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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국에서 문화예술 활동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시의 문화예술 생태계는 위기 상황을 넘어 거의 절멸적 상황에 내몰렸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문화예술 생태계는 간헐적 소득이나마 감사하게 여기면서 겨우겨우 유지되는 곳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이러한 작은 만족조차 허하지 않은 채 끝없는 수렁 속으로 모든 문화예술인들을 내몰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의 하나로 고사 직전의 문화예술 생태계에 대한 긴급대책으로 서울시가 제시한 지원책이 눈에 띈다. 축제·공연계 75억원 지원,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21억원 등의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25개 자치구와 민간에서 진행하는 210여개의 축제를 대상으로 작년에 지급하지 못한 예산을 올해 조기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의 지원 방식이 축제가 실제로 개최되는 며칠 동안만의 결과에 대한 지원에만 집중돼 있어 축제의 준비 과정이나 인력 양성 부분에 지원금이 배분될 수 없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설사 코로나19 등 외부의 불가항력적 요인에 의해 축제가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준비단계’에 소요된 경비를 인정해 준다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 단체의 경우에는 자부담 의무비율(총예산의 5~7%)을 올해에 한해 한시적으로 면제해 부담을 덜어 주는 것도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예술인 창작지원 사업은 총 400여 예술인과 단체에 지원되는 것으로 3월 중 심사를 거쳐 빠르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이러한 지원금의 양이 충분한 것은 아니다. 문화예술인의 입장에서는 코로나19가 아니었어도 지원은 항상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때문에 벌어진 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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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개최일 전까지의 준비 과정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개별 참여자들과의 표준계약서 작성이 필수적이다. 준비 과정에 포함되기 위해 기존의 완성된 콘텐츠가 아닌 새로운 콘텐츠 개발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인력의 진입이 용이해질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지원 시스템의 진입장벽을 뚫지 못하던 신진 인력들에게 유리할 것이다. 새로운 장르와 콘텐츠 개발도 용이해진다. 기존의 완성된 콘텐츠만을 반복적으로 연희하던 관행에서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문화예술 생태계의 패러다임 재조정 및 확장이라는 알찬 성과를 얻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21-02-23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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