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장집 잔치로 13개교 휴교 ‘물의’

中, 교장집 잔치로 13개교 휴교 ‘물의’

입력 2010-01-04 00:00
수정 2010-01-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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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陝西)성 안캉(安康)시 한빈(漢濱)구 관자(關家)향에서 역내 13개 중.초등학교가 한 중학교 교장 아들의 결혼식을 위해 집단 휴교를 해 물의를 빚었다.

 관자향내 중신(中心)중학의 우펑저우(吳鳳周) 교장 아들이 작년 12월 28일 결혼을 하자 문제의 13개 학교가 교사들의 결혼식 참가를 위해 집단으로 휴교했다고 화상보(華商報)가 4일 보도했다.

 문제의 학교들은 28일 휴교하는 대신 이날을 전후해 수업을 했지만 불만에 찬 학무보들이 이를 인터넷에 올려 이런 사실이 교육 당국에 알려졌다.

 한빈구 교육국은 우펑저우의 교장 직위를 면직하고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으며 휴교를 한 13개 중.초등학교 관계자들도 문책했다.

 교육국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학교들이 결혼식에 참가한다는 이유로 당국의 허가 없이 사사로이 휴교를 한 것이 학생들과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 교사는 “우 교장이 아들 결혼식을 학교 수업이 없는 주말에 잡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교사들이 문제의 결혼식 때문에 대거 문책돼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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