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이 외근한다면… 일 효율성↑ 행복감↓

전직원이 외근한다면… 일 효율성↑ 행복감↓

입력 2010-03-31 00:00
수정 2010-03-31 0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 직원이 사무실을 떠나 일을 한다면?

이미지 확대
일의 효율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직장 동료들이 그리워지는 ‘단점’이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한 잡지사의 실험을 예로 들어 28일 보도했다. 지난 2월 뉴욕의 경제월간지 인크의 전 직원은 4월판 발행을 준비하면서 전원 외근을 통해 일하는 실험을 시도했다. 직원들은 스카이프 전화와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잡지를 만드는 데에 큰 문제는 없었다. 일부 직원들은 사소한 기술적 문제에 부딪치거나 집에서 일하면서 아이들을 떼어놓느라 고생했지만 다들 이내 적응했다. 결국 대부분의 직원들이 앞으로 사무실 밖 근무를 자주 해야 하며,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무실을 완전히 없애고 싶어 하진 않았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선임기자 맥스 채프킨은 “더 생산적이었지만 덜 행복했다.”면서 “동료들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잡지사에 모여 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서로 협력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크의 편집장 제인 베런슨은 채프킨의 표지기사에 대해 “사무실은 죽었다. 사무실이여 영원하라!”고 표현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3-31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