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총선 자유민주당 급부상

英총선 자유민주당 급부상

입력 2010-04-19 00:00
수정 2010-04-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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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일 영국 총선을 앞두고 지난 15일 진행된 첫 여야 3당 당수 토론회에서 선전한 자유민주당이 집권 노동당과 선두를 달려온 보수당을 제치고 여론조사 1위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일요신문인 ‘메일 온 선데이’는 여론조사기관 BP IX의 조사결과 자유민주당의 지지도가 12%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 1월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온 보수당은 7%포인트 떨어진 31%, 집권 노동당은 3%포인트 내려간 2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자유민주당의 닉 클레그 당수가 영국 최초의 정당 당수 TV 토론회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 노동당의 고든 브라운 총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영국 하원 의석 수는 650석으로 어느 당이든 단독 집권하려면 326석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 각종 여론 조사 결과 보수당과 노동당 어느 한 쪽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수당과 자유민주당, 노동당과 자유민주당 연정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하지만 자유민주당의 지지도 상승으로 절대 다수당이 나오지 않는 상황은 물론 노동당이 연정에도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4-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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