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정부 “6개월내 총선이 최종 타협안”

泰정부 “6개월내 총선이 최종 타협안”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14: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위대에 자진 해산 촉구 SMS 발송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6개월 내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최종 타협안으로 고려 중이라고 태국 현지 언론인 더 네이션이 3일 보도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UDD,일명 레드셔츠)는 최근 1개월 내에 의회를 해산하고 3개월 내에 조기총선을 실시하자는 협상안을 정부 측에 제시했으나 태국 정부는 이를 거부했었다.

 찬차이 차이룽루앙 산업장관은 “6개월 내에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것을 최종 타협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시위대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협상이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찬차이 장관은 “정부는 시위 정국을 해소하기 위해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다”면서 시위대는 6개월 내 조기총선 방안을 수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도 2일 TV연설을 통해 조기총선 실시 시기를 앞당기는 타협안을 제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아피싯 총리는 그동안 조기총선을 올해 연말께 실시하자고 주장했었다.

 아피싯 총리는 또 “정부는 쇼핑 중심가인 라차프라송 거리에서 시위대가 퇴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줬다”며 “지금은 실제로 점거 현장에 진입하기 전 그 지역을 봉쇄하고 외부 지원을 차단하는 중”이라고 밝혀 시위대에 대한 강제해산 작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파니탄 와타나야곤 정부 대변인은 “시위대에 자진 해산을 촉구하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할 것”이라며 “문자메시지 발송을 위해 휴대전화 회사들과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니탄 대변인은 “시위대는 고향이나 집으로 돌아간 뒤 다른 방법으로 정치적인 의견을 밝힐 수 있다”며 “정부 내 각 부처들이 정정 불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계획들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UDD는 지난 3월14일부터 방콕 시내에서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시위 기간 군경과 시위대의 잇따른 충돌로 27명이 숨졌다.

이소라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현장실습, 기습점검으로 학생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해야”

특성화고 학생들의 노동인권 교육과 현장실습 관리가 여전히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장과 동떨어진 교육, 준비된 교재의 부재, 방문 점검의 실효성 부족 등이 드러나면서 교육청이 실질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7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전국 특성화고 노동조합에서 진행한 ‘특성화고 오픈 마이크’ 행사 관련 보도를 보니 “학생들이 충분한 노동인권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지숙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12시간의 사이버 노동인권 교육을 의무화하고 현장실습 나가기 전에 또 3시간의 대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사이버 교육 이수율이 90%라고 하지만 사이버 교육만으로는 실질적 이해가 어렵다”며 학생들이 이해와 습득이 됐는지 모니터링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으며 대면교육 확대 검토를 주문했다. 현장실습 점검 방식의 실효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현재 학교와 교육청은 방문 일정을 사전에 조율해 점검을 실시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방문 전 회사가
thumbnail - 이소라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현장실습, 기습점검으로 학생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해야”

 방콕=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