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美국무장관 “대법관직 원치않아”

힐러리 美국무장관 “대법관직 원치않아”

입력 2010-05-04 00:00
수정 2010-05-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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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공석인 연방대법관 자리에 자신이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 “대법관이 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NBC방송에 출연한 클린턴 장관은 ‘대법관은 되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결코 그렇지 않다. 판사가 되길 결코 원하지 않았으며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남은 기간에 계속 국무장관으로 머물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국무장관 자리가 “진을 빼놓기는 하지만 나는 이를 즐기고 있다.”면서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지만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해 국무장관직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달 9일 현역 최고령인 존 폴 스티븐스(90) 대법관이 사임의사를 밝혔다.

상원 법사위 소속 오린 해치 의원이 후임 대법관 후보를 언급하면서 클린턴 국무장관 기용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5-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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