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표형 풍차발전 실험

日 부표형 풍차발전 실험

입력 2010-05-04 00:00
수정 2010-05-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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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대신 쇠사슬로 고정

│도쿄 이종락특파원│“해저에 기둥을 박지 않고 바다에 띄워놓은 풍차로 전기를 만든다.”

일본 환경성이 2012년 말이나 2013년 초까지 바다에 띄워놓은 풍차로 생산한 전기를 해저 케이블로 육지에 보내는 새로운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새 방식은 길이 100m 이상인 풍차를 바다에 띄운 뒤 쇠사슬로 해저에 고정시켜 출력 2000㎾에 이르는 발전을 할 수 있다. 해저에 풍차 기둥을 박는 기존 방식으로는 수심이 50m를 넘으면 풍력 발전을 할 수 없지만 새 방식으로는 수심 50∼200m에서도 풍차를 띄울 수 있어 풍력발전을 할 수 있는 장소가 5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주요 선진국들은 소음 등의 문제로 풍력발전기를 지상에 설치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해상 풍력발전에 관심을 돌리고 있지만 발전 가능한 해역이 극히 제한돼 있다는 점 때문에 고심해왔다.

환경성은 2014년도까지 20억엔을 들여 발전이나 송전 성능, 내구성, 해양생물의 영향 등을 자세히 검토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로 지상에 전기를 보내는 연구는 스미토모전기공업과 히타치전선이 공동 출자한 전력 케이블 회사인 제이파워시스템과 해상기술안전연구소가 맡을 예정이다.

jrlee@seoul.co.kr
2010-05-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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