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측근 독일 주교 사의 수용

교황, 측근 독일 주교 사의 수용

입력 2010-05-08 00:00
수정 2010-05-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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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아동 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교구 발터 믹사(68) 주교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독일 뉴스통신 dpa가 8일 보도했다.

 교황의 측근 인사로 꼽히는 믹사 주교는 이미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믹사 주교는 아동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초기에 혐의를 부인하다가 결국 1970~80년대 가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원아들을 구타하고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설상가상으로 7일 독일 검찰이 믹사 주교의 과거 아동 폭행 및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면서 교황이 마침내 그의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가톨릭계 성추문이 불거진 이래 처음으로 벨기에에서 현직 주교가 과거 남자 어린이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고 사임한 바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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