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운전하다 추월트럭 뒤쫓아 훈계한 대통령

손수운전하다 추월트럭 뒤쫓아 훈계한 대통령

입력 2010-05-24 00:00
수정 2010-05-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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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겐 요새 질색거리가 하나 새로 생겼다.그가 보기에 도로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과속 운전자들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23일 주례 방송에서 최근 자신이 서행차선에서 운전하고 가는데 트럭을 모는 한 청년이 뒤에 바짝 붙더니 대통령 차인 줄 모르고 경적을 울리며 갓길로 추월해 갔다고 설명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를 그냥 넘기지 않고 기어이 그 트럭을 뒤쫓아가 잡아서 운전자를 꾸짖었다고 밝혔다.추적할 때 아마 경호차량들을 비롯해 대통령 차량 행렬 전체가 함께 움직였을 것으로 보인다.

 때때로 손수 운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차베스 대통령은 “도로에서 미친 짓들이 벌어진다”고 개탄하며,경찰이 과속을 단속하고 난폭운전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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