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홍수 남부지역 강타, 30만명 추가 대피

파키스탄 홍수 남부지역 강타, 30만명 추가 대피

입력 2010-08-28 00:00
수정 2010-08-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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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최악의 홍수가 파키스탄 북부지역에 이어 남부지역까지 강타하면서 30만명에 대한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파키스탄 정부 고위관계자는 남부도시인 타타에서 홍수로 둑이 무너짐에 따라 “26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으며 지금까지 타타 지역주민 30만명 중 70%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수자왈,다로 등의 인근 마을에서도 주민 40만명이 이미 대피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타타시에서는 너비 6m의 둑이 무너져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파키스탄은 약 한달간에 걸친 몬순성 폭우로 국토의 약 5분의 1이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한편 이번 홍수로 밀 비축분이 유실됨에 따라 파키스탄 정부가 200만t의 밀 수출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파키스탄 농업부의 한 관리가 말했다.

 이번 홍수로 파키스탄이 입은 밀 손실은 최소 72만5천t에 달하지만 현지 무역관계자들은 내년 추수 때까지 국내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재고가 충분해 밀 수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3위 최대 밀 생산국인 파키스탄은 지난 4월 2백만t의 밀 수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타타.이슬라마바드 AF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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