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 주심’ 모레노, 마약 소지로 체포

‘무표정 주심’ 모레노, 마약 소지로 체포

입력 2010-09-22 00:00
수정 2010-09-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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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한일월드컵 한국-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으로 유명세를 탔던 바이런 모레노(에콰도르) 심판이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2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모레노 심판은 지난 21일 에콰도르를 떠나 뉴욕 케네디 공항에 입국하려다 세관검사에서 몸에 숨기고 있던 헤로인 뭉치가 발견됐다.

 모레노 심판은 세관 검사를 받는 동안 눈에 띄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이를 수상하게 여긴 세관원이 탈의 검사를 시행한 결과 가슴과 등,양쪽 다리에서 10파운드의 헤로인이 담긴 10개의 투명 플라스틱 봉투를 찾아내 곧장 투옥됐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으로 나서 연장 전반 13분 프란세스코 토티를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퇴장시키는 판정으로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모레노 심판은 지난 2002년 9월에는 에콰도르 리그에서 리가 데 키토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진행하다 인저리 타임을 무려 11분이나 적용하고 나서 90분만 경기했다고 보고서를 작성한 게 적발돼 2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 등 순탄치 못한 심판 생활을 이어가다 2003년 은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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