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코카콜라’ 그림, 390억원에 팔려

앤디 워홀 ‘코카콜라’ 그림, 390억원에 팔려

입력 2010-11-10 00:00
수정 2010-11-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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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흑백 그림 ‘코카콜라 큰병(Large Coca Cola)’이 9일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서 최고 예상치 2천500만 달러를 훨씬 넘는 3천536만달러(390억)에 낙찰됐다.

 이날 현대 및 전후 미술품 경매에는 54점이 나와 91%가 낙찰됐으며,총 경매가는 2억2천240만달러(2천470억)에 달했고,전후 작품들에 대한 수집가들의 경쟁으로 5명의 작가 작품이 각 작가의 최고액을 경신했으며,6개 작품이 1천만 달러 이상에 거래됐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급격히 얼어붙었던 미술 시장은 2010년 들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이에는 석유,가스,금으로 막대한 돈을 번 해외 수집가들의 유입이 크게 작용했다.

 워홀의 ‘코카콜라’ 그림 낙찰은 전후작품들에 대한 수집 열기를 방증하는 것이다.현대미술품과 전후미술품 시장은 최근 수년 사이 초기 인상파나 근대 미술품 시장에 버금가거나 때때로 이를 뛰어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소더비의 현대미술 담당자 토비아스 메이어는 “미술시장이 인상파에서 현대 및 전후 작품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워홀의 고가 작품들은 그를 마티스나 피카소와 같은 반열로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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