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여사 풀려난다…미얀마,연금해제 방침 확정

수치여사 풀려난다…미얀마,연금해제 방침 확정

입력 2010-11-12 00:00
수정 2010-11-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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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은 가택연금 시한 종료일(13일)을 앞두고 있는 아웅산 수치여사를 석방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군정이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수치 여사를 가택연금에서 석방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지만 시한이 종료되는 13일에 석방할지 아니면 다른 날에 석방할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정부 관계자는 “군정은 수일내에 수치 여사에 대한 가택연금을 해제할 것”이라며 “관계 당국이 수치 여사의 석방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수치 여사의 변호사인 니얀 윈은 “군정이 수치 여사를 석방할 것으로 믿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을 받지 못했다”면서 “미얀마를 위해 수치 여사를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가 이끌고 있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당사 앞에는 NLD의 청년 당원들이 모여 수치 여사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 당원들은 수치 여사의 석방을 기념해 헌혈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LD 관계자들은 수치 여사가 자유의 몸이 되면 바로 NLD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일정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치 여사는 1989년 첫 가택연금 조치를 당한 이래 석방과 재구금 과정을 거치며 최근 21년 동안 15년 가량을 구금상태로 지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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