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위성에 외계 생명체?…NASA 회견에 이목집중

타이탄 위성에 외계 생명체?…NASA 회견에 이목집중

입력 2010-12-02 00:00
수정 2010-12-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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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예고한 우주생물학 관련 기자회견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NASA가 “2일 오후 2시(한국시각 3일 오전 4시) 기자회견을 열어 외계 생명체 증거 연구에 영향을 끼칠 우주생물학 조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라고 공지하면서 NASA가 외계생명체 발견 소식을 전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NASA가 워싱턴의 본부 강당에서 우주생물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연다는 사실만 밝히고 과학 매체들에 보도유예를 요청한 채 자세한 설명을 피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은 더 증폭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 블로거 제이슨 콧케가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에서 박테리아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점치면서 누리꾼들의 기대와 추측에 더욱 불을 댕겼다.

 콧케는 블로그에 올린 ‘NASA가 외계 생명체를 발견했는가’라는 글에서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학자들의 전공을 분석해 이같이 추정했으며 누리꾼들은 이 내용을 열심히 퍼 나르고 있다.

 그러나 외계생명체나 외계인에 곧잘 혹하는 누리꾼들이 너무 앞서가고 있으며 막상 기자회견을 보고선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일부 과학자들은 귀띔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과학학술지 ‘사이언스’ 이번 호에 게재될 논문을 바탕으로 하는데 해당 논문에는 지구 밖에서 생명체를 찾았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미리 사이언스를 훑어본 과학저술가들은 전했다.

 사이언스를 발행하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도 1일 발표내용을 묻는 수많은 문의가 들어왔다면서 대부분은 온라인에 떠도는 흥미 위주의 잘못된 추측이라고 밝혔다.

 콧케도 이후 제목 ‘NASA는 외계 생명체를 발견했는가’ 제목 옆에 ‘아니다’라고 답한 과학저술가의 답변을 첨부했으며 이 저술가 또한 이미 관심의 논문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NASA 기자회견은 자체 텔레비전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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