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의류공장 화재 120여명 사상

방글라 의류공장 화재 120여명 사상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01: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량전선 의한 누전추정 비상구 막혀 피해 키워

대규모 노동자 시위가 발생한 방글라데시 섬유공업 지역의 한 의류공장에서 14일 불이 나 2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1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북쪽으로 25㎞ 떨어진 공업지역 아슐리아 소재 하밈그룹의 10층짜리 의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 수가 25명이라고 전했고 부상자 100여명 가운데 다수가 심각한 상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은 미국 의류 브랜드 갭(Gap)과 JC페니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곳으로 약 1만 4000명이 일하고 있다. 공장 근로자들은 비상구가 잠겨 있어 탈출하지 못하는 바람에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방글라데시 당국은 불량 전선의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12-15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