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멕시코 前대선후보 7개월 만에 가족 품으로

‘피랍’ 멕시코 前대선후보 7개월 만에 가족 품으로

입력 2010-12-22 00:00
수정 2010-12-22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선 후보로 나선 적도 있는 멕시코 유력 정치인이 괴한들한테 납치된 지 7개월여 만에 풀려났다. CNN은 지난 5월 14일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 주에 있는 자신의 농장 인근에서 실종됐던 디에고 페르난데스 데 세바요스가 20일(현지시간) 괴한들로부터 석방돼 멕시코시티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세바요스는 자택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신에게 감사한다. 나는 강하고 내 인생은 이전처럼 계속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멕시코 수사 당국은 그가 실종된 직후 현장에서 그의 핏자국과 저항한 흔적을 발견해 그동안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으나 세바요스 가족의 요청으로 도중에 수사를 중단했다. 전직 상원의원으로, 1994년 대선에 출마했던 세바요스는 펠리페 칼데론 현 대통령의 측근이다. 이 때문에 실종 당시부터 마약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한 칼데론 대통령에게 반발한 불법 마약 거래상들이 세바요스를 납치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12-22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