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엔 공영 원해”<위키리크스>

“中, 위안-엔 공영 원해”<위키리크스>

입력 2010-12-30 00:00
수정 2010-12-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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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무역에 있어서 위안-엔 기반(basis)”을 추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새로 공개한 베이징 주재 미대사관의 전문을 인용해서 29일 보도했다.

 당시 클라크 랜트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가 재무부 등 여러 미국 정부기관에 금융위기에 대한 국제적 협조와 미래 성장에 관한 우려를 내용으로 2008년 9월23일 보낸 이 전문은 익명의 ‘일본 중앙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위안-엔 기반’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위안-엔 기반’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 관리들이 아시아에서 무역을 하는데 있어서 ‘위안-엔’ 기반을 설립하는 것과 관련해서 자신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문에는 익명의 재정부 관리들이 “기존 국제금융기관들”이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매도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재정부 관리들은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국제금융기관들이 전세계 경제문제들을 다루는데 있어서 갈수록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문에 따르면 중국 관리,학자,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금융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위한 미국의 접근방식을 공적으로 또한 개인적으로 지지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미국 정부의 행동들에 대한 브리핑이 시의적절하고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감사하고 있다.

 중국 관리들의 발언은 일반적으로 안정을 증진하는 움직임들을 지지하고 중앙은행인 중화인민은행(PBOC) 저우샤오촨(周小川)에게 주도권을 주자는 등의 안전한 내용들에 치중하고 있다.

 일부 재정 관리들은 중국의 공적외환보유고가 너무 많아서 투자 가치에 악영향을 주지 않고 자산을 의미있게 재분배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당분간 중국정부는 미국에 대한 접근에 관해서 어떠한 극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이 전문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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