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선가 “홍콩서도 현금 나눠줄 것”

中자선가 “홍콩서도 현금 나눠줄 것”

입력 2011-03-04 00:00
수정 2011-03-04 10: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리카싱.리쇼키 등 홍콩 부호와 자선사업 논의”

중국의 대표적인 자선 기업가 천광뱌오(陳光標.43) ‘장쑤황푸 자원재활용이용 유한공사’(江蘇黃<土+甫>再生資源利用有限公司) 이사장이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 위원인 천 이사장은 3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5년간 세계 각국에서 펼칠 자선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4일 보도했다.

천 이사장은 “홍콩은 빈부격차가 매우 심한 지역이지만 홍콩의 부자들은 충분한 자선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홍콩을 방문해 대만에서 처럼 가난한 사람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카싱(李嘉誠) 허치슨 왐포아 및 청쿵(長江)실업 회장, 리쇼키(李兆基) 헨더슨(恒基兆業) 부동산그룹 회장 등 홍콩의 부호들과 연락해 홍콩에서 자선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이사장은 지난 1월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5억 대만달러(한화 약 200억원)를 들고 대만을 방문해 타이베이(臺北)시, 신주(新竹), 화롄(花蓮)현 등 전역을 순회하며 현금을 뿌린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