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난징, 땅꺼지고 괴상한 구름..지진 전조?

中난징, 땅꺼지고 괴상한 구름..지진 전조?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17: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지난 10일 땅이 꺼지면서 거대한 웅덩이가 형성되고 괴상한 형태의 구름이 나타하자 주민들이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이날 중국 윈난(雲南)성 잉장(盈江)현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 25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다친데 이어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난징시 번화가인 훙우난루(洪武南路)의 인도 일부가 갑자기 꺼지면서 40㎡ 규모에 깊이 10m의 대형 웅덩이가 생겼다. 행인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안당국은 즉각 지반이 내려앉은 지역 주변을 폐쇄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난징 상공에 거대한 도넛 형태의 원형 구름 2개가 출현했다.

주민들은 “갑자기 땅이 꺼지고 하늘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괴상한 구름이 형성된 것은 자연재해의 전조 아니냐”며 “지진이 발생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안해했다.

공안 당국은 “지반 침하는 도로 부실공사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고 기상 전문가들도 “원형 구름은 비행기에서 분출된 기체에 의해 형성됐을 것”이라며 “기상 이변으로 볼 수 없고 지진의 전조는 더더욱 아니다”고 일축했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아비규환 일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