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부근 바다에 高방사성 물질

日 후쿠시마 원전 부근 바다에 高방사성 물질

입력 2011-03-28 00:00
수정 2011-03-28 1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5, 6호기의 배수구 부근 바다에서 법정 농도 한도의 1천150배에 이르는 방사성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5, 6 호기는 100℃ 이하의 이른바 ‘냉온 정지’ 상태로 안정돼 있어 이 방사성 물질은 1∼4호기에 가까운 남쪽 배수구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편 2호기 터빈실에서 발견된 고(高)방사능 물웅덩이를 제거할 방법을 좀처럼 찾지 못해 작업이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웅덩이가 정상 운전 시 원자로 냉각수의 약 10만배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사선량도 시간당 1천mSv 이상으로 높아 작업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이 물을 넣으려고 했던 복수기(復水器)가 이미 물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복수기는 원자로에서 생성된 증기를 다시 물로 환원시키는 장치다.

복수기에 차있는 물을 다른 탱크로 옮긴 뒤 물웅덩이를 복수기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