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동전 새 돈으로 바꿔 94억 챙겨

폐기 동전 새 돈으로 바꿔 94억 챙겨

입력 2011-04-01 00:00
수정 2011-04-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獨검찰 “폐기 유로화 재조립해 교환한 일당 체포”

폐기 처분된 유로화 동전을 중국에서 재조립한 뒤 독일중앙은행(분데스방크)에서 새 동전으로 교환해 무려 600만유로(한화 약 9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 6명이 체포됐다고 독일 검찰이 31일 발표했다.

검찰은 성명을 통해 이들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에 고철로 수출된 1, 2유로짜리 폐기 동전 29t을 수집해 다시 조립한 뒤 분데스방크에서 현금화했다면서 분데스방크는 오래된 동전이나 훼손된 동전을 새 돈으로 교환해주는 유럽의 유일한 금융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 동전은 니켈로 만든 내부와 외부 고리로 이뤄져 있는데, 폐기 처분 시 두 부분이 분리된다.

검찰은 중국 이민자 4명이 포함된 용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폐기 동전을 구입해 “중앙부와 고리를 다시 붙인 뒤 분데스방크에서 훼손된 동전이라고 속여 새 동전으로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전날 검거된 일당 6명 중 4명은 수화물 중량의 제한이 없는 비행기 승무원들이라면서 그러나 용의자 중 분데스방크 직원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