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카다피 정전협상 제안 일축

나토, 카다피 정전협상 제안 일축

입력 2011-04-30 00:00
수정 2011-04-30 22: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30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정전협상 제안을 검토하기에 앞서 카다피 측이 먼저 민간인에 대한 일체의 공격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비아 공습작전을 주도하고 있는 나토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군은 “행동이 따르지 않는 말은 원치 않는다”면서 카다피의 제안을 일축했다고 AP가 브뤼셀 발로 전했다.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이날 TV 생방송을 통해 “평화를 향한 문은 열려있다”면서 서방 연합군과 정전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토 관계자는 카다피 정권이 이전에도 몇차례 정전을 발표해놓고서도 주요 도시와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또 카다피의 제안이 나오기 불과 몇시간 전에도 정부군이 포위 중인 미스라타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토 관계자는 “이 모든 행위를 지금 바로 중단해야 한다”며 “정전은 믿을 수 있고, 검증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