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나토 공습으로 카다피 죽어도 좋아”

매케인 “나토 공습으로 카다피 죽어도 좋아”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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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체제전복, 반군 승리 목표로 전략짜야”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리비아 공습으로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망하더라도 반정부군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미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우리는 카다피의 지휘 통제권을 빼앗아야 한다”며 “설사 다국적군의 공격으로 카다피가 숨지거나 다친다고 하더라고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리비아 내전에서 반정부군이 승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對) 리비아 전략이 짜여져야 한다며 “우리는 반정부군이 이기도록 해야 하며, 카다피는 물론 카다피 체제를 유지하는 인물들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대선 공화당 후보였던 매케인 의원은 최근 리비아 반군의 근거지인 벵가지를 전격 방문해 서방의 대 리비아 군사개입 강화를 주장했고 “미국이 리비아 반군 과도정부를 리비아 대표로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 리비아 전략에 대해서도 소극적이라고 비판해온 매케인 의원은 이날도 ”미국은 나토 임무 수행을 위해 보다 많은 공군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케인 의원은 30일 밤 단행된 나토 공습으로 카다피의 막내아들이 사망했다는 리비아 정부의 발표와 관련, “우리는 카다피 아들의 사망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현지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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