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의 참혹한 마지막 모습”…외신 사진 공개

“빈 라덴의 참혹한 마지막 모습”…외신 사진 공개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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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알 카에다 지도자이자 9·11 테러의 배후 인물로 미군에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의 얼굴이라 주장하는 모습을 파키스탄 방송들이 2일(파키스탄 현지시각)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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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NDTV가 공개한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 NDTV 캡처
인도 NDTV가 공개한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
NDTV 캡처


파키스탄 최대 방송인 GEO는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 모습이 공개됐으며 (빈 라덴의 시신인지는)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방송에 등장한 얼굴은 덥수룩한 검은 턱수염으로 덮여 있었으며 그의 생전 영상에서 볼 수 있었던 군데군데 난 흰색이나 회색빛의 수염은 전혀 없었다.

또 이마와 왼쪽 관자놀이 주변에는 핏자국이 넓게 묻어 있었고 오른쪽 눈은 감겨 있었지만 왼쪽 눈의 흰자위는 보였다. 머리는 엉망이 된 상태며, 입은 치아가 약간 보일 정도로 벌어져 있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 정보부(ISI)의 고위 당국자는 빈 라덴이 1일 밤 파키스탄 북서부 아보타바드에서 미국 측과의 공조 작전으로 사살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페샤와르의 한 정보당국자도 미 중앙정보국(CIA)과 파키스탄 보안군 간 합동작전을 통해 빈 라덴 제거계획이 수행됐으며 “가치가 높은 목표물이 거기(작전 장소)에 있다는 매우 정확한 정보에 따라 이뤄졌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빈 라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 카에다 등의 보복 테러 위험이 커짐에 따라 파키스탄 당국은 모든 미국 외교기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고 지역 언론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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