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다재다능은 근거없는 믿음”

“왼손잡이 다재다능은 근거없는 믿음”

입력 2011-06-09 00:00
수정 2011-06-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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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연구팀

’왼손잡이는 뭔가 타고난 재능을 지녔다’는 생각은 근거 없는 믿음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영국 일간지 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마이크 니콜스 호주 플린더스대 교수는 왼손잡이에 대한 속설을 확인하기 위해 5살 난 호주 어린이 5천 명을 면밀히 분석했다.

자신도 왼손잡이인 니콜스 교수는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을 관찰하고 이들의 수행능력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도 참고한 결과 10%를 차지하는 왼손잡이 어린이들이 집단 전체로 보면 오른손잡이보다 더 수행능력이 못하는 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는 또 왼손잡이의 인지능력은 조산아들의 경우와 비슷하게 아주 경미하게 감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왼손잡이는 일반적으로 더 총명하고 외모도 괜찮고 창의력이 뛰어나며 다양한 재능을 가졌다는 게 왼손잡이로 이뤄진 국제단체들의 주장이라고 메일은 전했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와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 가운데 왼손잡이가 많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들은 왼손잡이가 특히 테니스와 농구, 수영, 펜싱에 뛰어나다면서 매킨토시 컴퓨터 원 설계자 5명 가운데 4명이, 아폴로호 우주비행사 4명 중 1명이 왼손잡이였다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고 주장한다.

니콜스 교수는 또 이번 연구에서 출산 당시 뭔가 문제가 발생해 왼손잡이가 태어난다는 생각 또한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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