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점쟁이 문어 2세도 신통” 반색

日 “점쟁이 문어 2세도 신통” 반색

입력 2011-07-12 00:00
수정 2011-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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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문어 2세가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예견했다”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8강전에서 우승 후보 독일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일본이 점쟁이 문어 후계자인 ‘파울 2세’ 칭찬에 열을 올렸다.

파울 2세는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이라는 도시의 시라이프(Sea Life) 해양생물관에 사는 문어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태어난 이 문어는 지난해 10월에 숨진 점쟁이 문어 ‘파울’의 이름을 물려받았다.

원조 점쟁이 문어 파울 1세는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회 때 독일팀의 경기 결과와 스페인-네덜란드 간 결승전 결과 등을 정확히 예측하며 유명세를 탔다.

시라이프 해양생물관은 지난해 11월 ‘파울 2세’를 지명한 뒤 각종 축구 경기를 앞두고 이 문어와 독일 내 다른 수족관에 사는 문어 7마리의 예언 능력을 겨루고 있다. 파울 2세가 점쟁이 문어의 이름을 물려받았다고 해서 축구 경기 결과도 원조만큼 신통하게 알아맞힐지는 미지수.

하지만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여자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는 8마리 중 5마리가 수조 속에 설치해둔 독일과 일본 국기 중 독일 국기 쪽으로 움직였고, 1마리는 불참했고, 1마리는 어느 쪽으로도 움직이지 않은 반면, 유독 파울 2세는 일본 국기를 선택했다.

결과가 이렇게 나오자 일본 신문과 방송은 “파울 2세의 예언도 적중했다”고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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