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우주 도킹 쇼’ 막 올랐다

中 첫 ‘우주 도킹 쇼’ 막 올랐다

입력 2011-07-13 00:00
수정 2011-07-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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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롄 1호-2싱’ 위성 발사 성공

중국이 계획하고 있는 올 최대 우주개발 이벤트인 ‘우주 도킹 쇼’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중국은 11일 오후 11시 41분(한국시간 12일 오전 0시 41분) 쓰촨성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두 번째 데이터 중계위성인 ‘톈롄(天鏈) 1호-2싱(星)’ 발사에 성공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이번에 쏘아올린 톈롄 1호-2싱 위성은 연내 실시될 중국 최초의 ‘우주 도킹’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소형 우주실험실 톈궁(天宮) 1호와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의 각종 비행데이터를 중계, 제어하면서 도킹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중국은 4분기에 선저우 8호를 쏘아올려 연내 우주 도킹을 실시한다.

이번 우주 도킹이 성공하면 중국은 내년에 선저우9, 10호를 잇따라 쏘아올려 우주 도킹 실험을 계속하고, 2020년 이전에 우주 공간에 우주인들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세계안보연구소(WSI)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중국의 정찰 위성이 고정 목표물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이 18개월 전까지만 해도 하루 3시간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하루 최대 6시간으로 늘었다.”면서 “이는 미군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인공위성 프로그램의 급속한 팽창이 아시아에서 힘의 역학관계를 변화시키고 미군의 작전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구기자·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ckpark@seoul.co.kr
2011-07-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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