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선출 지지 ‘야한 캠페인’ 등장

푸틴 대통령 선출 지지 ‘야한 캠페인’ 등장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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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현 총리를 지지하기 위해 옷을 벗으라고 설득하는 ‘야한 캠페인’이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각) 푸틴이 이끄는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키릴 쉬토프 의원 블로그에 올려진 이 캠페인 동영상에는 디아나라는 금발의 여학생이 등장한다.

검은 정장에 하이힐을 신고 모스크바 거리를 뽐내며 걷던 그녀는 곧 흰색 민소매 티셔츠에 붉은 립스틱으로 “푸틴을 위해 옷을 벗겠다”라는 문구를 휘갈겨 쓴다.

그리고 이 티셔츠를 입은 다음 곧바로 가슴 부분부터 옷을 찢기 시작한다.

’푸틴의 군대’라고 불리는 이 캠페인은 젊은 여성들에게 푸틴을 위해 옷을 벗으면 아이패드2를 상품으로 탈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누가 이번 캠페인을 조직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꼽히는 푸틴은 내년 3월 열릴 러시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푸틴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대권을 넘겨주기 전 2000년에서 2008년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한편 작년 10월에는 푸틴의 58번째 생일을 맞아 러시아 명문 모스크바 국립대 신문방송학부 여학생들이 속옷차림으로 포즈를 취한 자신들의 사진이 담긴 달력을 제작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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