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비행 ‘애틀란티스호’, 우주정거장과 작별

최후 비행 ‘애틀란티스호’, 우주정거장과 작별

입력 2011-07-19 00:00
수정 2011-07-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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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임무를 마친 미국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가 그리니치표준시(GMT)로 18일 14시28분께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마침내 ‘작별’했다.

식량과 장비 3.6t을 운반하는 임무를 위해 지난 8일 크리스 퍼거슨 선장을 포함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ISS로 출발한 애틀란티스호는 이날 ISS와 도킹을 해제하고 지구를 향해 떠났다.

애틀란티스호 승무원들은 출발에 앞서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과 서로 포옹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눴다.

또 미국 우주왕복선의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상징하기 위해 우주왕복선과 ISS의 연결통로에 성조기를 보관해두기도 했다.

퍼거슨 선장은 “이 성조기가 미국 우주선을 타고 온 우주비행사들에 의해 언젠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면, 이 깃발의 여행은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마 달과 화성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애틀란티스호가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하면 30년간 진행해 온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NASA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귀환 기념 행사를 열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긴축정책의 하나로 우주왕복선 프로그램과 2020년 달 재착륙을 위한 ‘별자리(Constellation) 계획’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NASA가 앞으로 ISS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려면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1인당 520억원(5천만 달러)을 내고 사용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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