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사이버범죄로 136조원 비용 발생”

“美기업, 사이버범죄로 136조원 비용 발생”

입력 2011-07-27 00:00
수정 2011-07-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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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올해 사이버범죄로 인해 1천300억달러(한화 136조6천300억원 상당)가 넘는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미국 보안컨설팅업체인 포네몬 인스티튜트의 자료를 인용해 CNN머니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2006년 조사에서는 비용이 60억 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이 업체의 래리 포네몬 회장은 “탐지하기 힘든 방법으로 침입해 (사이버 자산을) 훔친 뒤 빠져나가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큰 문제이며,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도둑들은 단순히 신용카드번호 뿐 아니라 각종 지적재산을 훔치고 있으며 훔친 것들을 외부에 팔아넘기기도 한다고 포네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사이버범죄로 발생하는 기업들의 평균비용은 675만1천451달러이며 이중 사업상 손실이 평균 447만2천30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범죄 대응(151만4천819달러), 침범사실 고지(50만321달러), 탐지(26만4천280달러) 등 순이었다.

포네몬은 사이버 범죄의 피해를 입은 기업은 평균 3.7%의 고객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 처브의 사이버보안제품 담당인 트레이시 비스폴리는 “기업들이 사이버보안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충분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사이버보안 관련 예산을 현재보다 10∼15% 정도 늘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는 사이버보안 관련 인력이 225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 2006년의 130만명에 비해 73.1%나 늘어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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