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누드문제로 ‘머쓱’…”너무 심했나?”

페이스북, 누드문제로 ‘머쓱’…”너무 심했나?”

입력 2011-07-28 00:00
수정 2011-07-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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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누드 금지 약관을 위반했다며 미국 록그룹 너바나의 명반 ‘네버마인드(Nevermind)’의 앨범 재킷 사진을 사이트에서 삭제했다가 누리꾼들의 비웃음을 샀다.

문제가 된 사진은 남자 아기가 알몸으로 물속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담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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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의 너바나 팬 페이지에 네버마인드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올라온 이 음반의 재킷 사진은 어쩐 일인지 곧바로 사라졌다.

페이스북이 이 사진이 이용 약관을 위반했다며 즉각 삭제해버린 것이다.

대신 이 자리에는 “페이스북은 개인이나 단체를 공격하거나, 누드, 약물복용, 폭력적인 장면을 비롯해 다른 이용 약관에 어긋나는 사진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올라왔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이런 행동은 당장 온라인에서 조롱거리가 됐다.

특히 20년 전 생후 9개월 때 이 앨범 사진의 모델이 됐던 스펜서 엘든은 자신의 알몸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려진 일에 전혀 거리낌이 없고, 오히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본 게 멋진 일이라며 페이스북의 조치를 어처구니 없다고 꼬집었다.

결국 문제가 됐던 사진은 삭제된 지 하루도 채 안 된 27일 낮 페이스북 너바나 팬 페이지를 다시 장식했다.

페이스북은 삭제했던 사진을 다시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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