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리비아 반군 사령관 아들, 공개수사 촉구

피살 리비아 반군 사령관 아들, 공개수사 촉구

입력 2011-08-03 00:00
수정 2011-08-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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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리텐 장악한 반군 “차드 용병 포함 정부군 생포”

지난주 피살된 리비아 반군 최고사령관 압둘 파타 유니스의 아들이 공개수사와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니스의 아들 모아타심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누가 아버지를 죽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계획된 암살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공개수사와 신속한 재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혁명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중의 누군가가 (아버지를) 암살했다”면서 “이는 혁명을 방해하고 자유 진영 내에 폭력을 조장하기 위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다.

반군 지도부는 유니스의 암살이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하지만, 일부 목격자들은 유니스가 반군 동료에 의해 살해됐다고 말하고 있다.

유니스의 암살로 봉기한 지 거의 6개월이 다 돼 가는 리비아 반군 세력 내부의 통합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카다피가 장악한 지역에 대한 반군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에 따르면 반군은 이날 나푸사 산맥에서 트리폴리 남서쪽으로 진격했다.

또 격렬한 전투를 통해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120km 정도 떨어진 도시 즐리텐을 장악했으며 이 과정에서 8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고 반군 측은 2일 전했다.

반군 측 관계자는 “즐리텐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카다피 친위대를 사살하고 차드 용병을 포함한 더 많은 수의 정부군을 생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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