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英 폭동가담자 계정공개 거부

트위터, 英 폭동가담자 계정공개 거부

입력 2011-08-11 00:00
수정 2011-08-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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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소셜미디어인 트위터가 영국 폭동 가담자들의 계정을 공개하기를 거부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폭동 가담자들이 트위터 등을 이용해 결집하면서 소셜미디어 책임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트위터는 “표현의 자유는 본질적인 것”이라면서 “어떤 견해든 상관없이 정보가 흐르도록 둘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위터나 블랙베리 메신저 등은 폭동 주모자들이 폭력과 약탈 행위를 선동하도록 방조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체셔에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8명이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범죄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트위터 등의 계정 정보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영국 감청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 전문가들은 경찰과 함께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통신을 추적해 심각한 약탈행위를 주도한 범죄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특히 블랙베리의 암호화된 메시지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내무부의 한 소식통은 주모자 수백 명의 신원이 파악됐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조직 폭력배라고 말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폭도들이 결집하는 데 많이 이용된 블랙베리 메신저 서비스가 중단돼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은 수사 당국과 협조하겠다고만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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