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청년층 76% “아시아가 유럽보다 중요”

美청년층 76% “아시아가 유럽보다 중요”

입력 2011-09-15 00:00
수정 2011-09-15 0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바마, 유럽내 지지율 75%



미국 국민의 과반수는 아시아가 유럽보다 국익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여론조사기관인 ‘트랜스애틀랜틱 트렌즈’가 14일 발간한 ‘2011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6월 미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이 다른 지역 국가들에 비해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유럽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인 38%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최근 정치ㆍ경제적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보고서는 “미국 국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아시아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유럽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미국인들이 서방에서 극동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보고서에서는 유럽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54%로 아시아(29%)를 꼽은 응답자의 2배 수준에 달했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8~24세 미국인의 경우 무려 76%가 아시아국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의 아시아 호감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중국에 대한 평가와 관련,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18~24세 연령층에서 전체의 59%에 달해 45~54세(33%), 55~64세(37%), 65세 이상(36%)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개 유럽국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75%로 지난해 조사(78%)에 비해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갤럽이 미국 내에서 실시한 국정지지도 조사에서 43%라는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