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북동부 6.8 강진…최소 11명 사망

印북동부 6.8 강진…최소 11명 사망

입력 2011-09-19 00:00
수정 2011-09-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킴주 건물 다수 파괴…33명 부상



인도 북동부 산악지방에서 18일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최소한 11명이 사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현지시각) 인도 북동부 시킴주의 주도 강토크에서 60㎞ 떨어진 곳의 지하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20분 후 규모 6.1과 5.3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델리를 비롯한 여타 북부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현지방송은 시킴주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번 강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3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시킴주의 작은 마을들에서 보고가 이어지고 있어 사상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강진 발생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됐고 도로들이 차단돼 사람들이 발이 묶여 있다고 말했다.

또 시킴주와 인접한 네팔에선 5명이 사망하고 영국 대사관 건물의 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시킴주와 가까운 비하르주에선 진동을 느낀 사람들이 한꺼번에 건물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한명이 깔려 사망하고, 또 다른 한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후 시킴주와 다르질링 주변 지역에선 산사태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킴주와 인접한 비하르주의 카티하르에선 건물 두 채가 무너지고 발전소 한 곳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킴주 관계자는 피해지역에선 공군기 등이 동원돼 구조작업이 개시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킴주의 파완 차믈링 주총리는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만모한 싱 총리는 차믈링 주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중앙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고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시킴주를 비롯한 인도의 동북부 7개 주에선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