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UC버클리 ‘빵판매 행사’에 인종차별 논란

美UC버클리 ‘빵판매 행사’에 인종차별 논란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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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의 명문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UC버클리)에서 공화당 학생들이 주관하는 빵 판매행사를 놓고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학의 공화당 학생들은 27일 인종과 성별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는 빵 판매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상품 하나당 백인에게는 2달러, 아시아인 1.5달러, 라틴계 1달러, 흑인 75센트, 미국 원주민에게는 25센트를 받고 여성에게는 25센트를 할인해준다고 예고했다.

이를 두고 인종차별적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들은 이번 행사가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입학 심사 때 인종과 성별을 고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주의회 법안에 항의하는 차원의 ‘풍자적’ 행사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의회는 주립대 입학 심사 때 ‘소수계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을 금지하도록 한 기존 규정을 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으며, 현재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승인 또는 반대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이 학교의 공화당 학생 대표인 숀 르위스는 “이번 행사가 본질적으로 인종차별적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하지만 개인에게 오로지 인종과 성별에 근거해 대학 입학에 혜택을 주는 것보다 더 인종차별적이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풍자라고 해도 이들의 행위가 선을 넘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 대학 학생 대표들은 최근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이번 행사를 차별적 행위라며 비판했고 캘리포니아대 학생 연합도 성명서를 통해 비난 행렬에 가세했다.

이 대학 민주당 학생 대표 아네 라브와는 “그들이 발언하는 방식과 사용하는 용어, 학내 유색인종들의 투쟁을 희화화하고 조롱했다는 사실에 역겨움을 느낀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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