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美남부 첫 한국운전면허 인정

플로리다, 美남부 첫 한국운전면허 인정

입력 2011-10-05 00:00
수정 2011-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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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조지아는 ‘불법체류’ 우려들어 난색



미국 플로리다주가 한국의 운전면허를 인정한다.

반(反) 이민 정서가 강하고 소수 인종에 대한 백인의 인종차별이 남아있는 미국 남동부 주 가운데 한국의 운전면허를 인정하는 것은 플로리다가 처음이다.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희범)은 4일(현지시간) 오는 21일 플로리다 주정부와 운전면허 상호인정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흥수 부총영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약정 체결에 합의하고 문안을 협의 중”이라며 “플로리다가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일부 선진국의 운전면허만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는 파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운전면허증을 인정하는 주는 지난해 10월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약정을 맺은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워싱턴, 매사추세츠, 텍사스 등 5개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지난 4월 플로리다를 비롯해 총영사관 관할 주정부에 운전면허를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부분이 불법체류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시해왔다.

특히 앨라배마와 조지아 주정부의 경우 현대ㆍ기아차가 대규모 공장을 세워 고용을 창출하는 것과 한국 면허를 인정하는 것은 별개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동포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부임한 김희범 총영사는 이번 주 조지아, 테네시 주지사와 상견례를 겸한 면담을 통해 운전면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성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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