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소기업 “2008년 금융위기보다 상황 심각”

中 중소기업 “2008년 금융위기보다 상황 심각”

입력 2011-10-16 00:00
수정 2011-10-16 12: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거듭 약속하고 있지만, 중국 중소기업들은 지금의 상황을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안 좋게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닷컴과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이 최근 광둥(廣東)성 주장 삼각지 지역의 중소기업 3천여곳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주 72%가 앞으로 6개월 동안 이익을 못 내거나 오히려 손해를 볼 것으로 답했다.

또 3.3%는 아예 회사를 접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평균이익이 지난해보다 30~40% 감소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72%는 인건비와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의류 산업은 지난해보다 비용이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다른 나라와의 경쟁 때문에 국외 수주가 줄면서 이들 지역의 공장 가동률이 평균 71%에 그쳤다.

신용 경색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응답자 중 53%는 사채 말고는 다른 곳에서 돈을 조달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