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거리에 와인 1만병 버려진 채 발견

홍콩 거리에 와인 1만병 버려진 채 발견

입력 2011-11-18 00:00
수정 2011-11-18 16: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홍콩 길거리 한복판에 와인 1만병이 상자째로 버려진 사건이 발생해 홍콩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 거리 세 곳에서 저가 와인 1만병 이상이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

수백 상자에 달하는 이 와인은 모두 한 병당 150 홍콩달러(약 2만2천원) 이하의 저가 와인으로 지난 7일과 8일 연달아 발견됐다.

경찰은 일단 와인들을 유실물로 분류하고 주인을 찾고 있으며 세관의 도움을 받아 이 와인이 가짜인지를 판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년간 와인 소비가 빠르게 늘면서 가짜 와인이 널리 성행하고 있으며 주로 값비싼 프랑스 와인이 위조 대상이 되고 있다.

박스에는 1만여병의 메를로 품종의 칠레 꼬노 수르와 프랑스 레 두브ㆍ렌느 쿠르빌 브랜드 레드와인이 들어있었다.

이와는 별개로 수백 병의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레드 와인도 또 다른 길거리에서 7일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홍콩 주재 칠레 영사관은 18일 경찰에 사건 해결을 촉구했다.

마리오 이그나시오 아르타사 총영사는 길에 버려진 와인 중 2천 병이 칠레 코노수르 포도원의 라벨을 달고 있었다면서 이번 일이 칠레 와인 산업의 평판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