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프랑스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입력 2011-11-24 00:00
수정 2011-11-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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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국제적 신용평가업체인 피치는 유럽 지역의 부채 위기가 악화한다면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도 떨어질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현재 피치는 다른 신용평가사들처럼 프랑스에 최고 신용등급인 ‘트리플 A(AAA)’를 부여하고 있고 피치에 앞서 무디스 등도 비슷한 내용의 경고를 냈다.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프랑스 국채의 발행수익률이 높아져 자금 조달에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

이날 현재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62%로 지난주 유로화가 1999년 출범한 이래 최고치(3.69%)보다는 약간 떨어졌지만 독일(2.02%)과 비교하면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피치는 프랑스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제공한 최대 1천585억유로의 담보가 소진될 경우 프랑스 정부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그러면서 “국내 은행의 자본확충에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비상상황에 부닥치면 프랑스의 재정운용 폭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증세와 재정지출 감축 등 최근 취해진 조치와 재정적자를 오는 2013년까지 GDP 대비 3%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언 덕분에 정부의 통합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추가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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