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이 이달 18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와 관련 “다각적인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최종적으로는 총리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교토(京都)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청구권 문제를 거론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위안부 문제가 한일 정상회의의 의제로 채택됐느냐는 질문에 “정상 간에 거론이 되면 모든 것이 다 정상회담의 의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의 본질과 국내 정서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익히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에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